“8년의 시간 끝에..드디어 갑니다” 61세 조수미, 직접 전한 깜짝 소식에 엄청난 축하가 쏟아졌다.

중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조수미는 2016년 7월 한국이 사드 배치를 선언한 이후에는 한류 제한령으로 인해 공연을 할 수 없게 됐다.

당시 조수미는 자신의 SNS에 ‘저의 중국 투어가 취소되었음을 알립니다. 그들의 초청으로 2년 전부터 준비한 공연인데 취소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가 간의 갈등이 순수 문화예술 분야까지 개입되는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큽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당시 “한국 정부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결정하자 중국 정부가 정치적 긴장을 빌미로 한국의 클래식 연주자들을 희생양 삼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조수미는 3일 중국 베이징 국가대극원 콘서트홀에서 이탈리아 실내 합주단인 ‘이 무지치 합주단’과 함께 ‘사계절의 소리 꽃(四季声花)’라는 협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오랜만에 중국을 찾은 조수미를 보려는 중국인 관객과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국인 관객들까지 함께 모여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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