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라니..이게 무슨일이야…” 베트남 파파 박항서, 캄보디아에서 납치 된 소식이 전해졌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찔했던 납치 일화를 밝혔다.

이날 이상민은 박항서에게 납치된 적이 있었냐고 물었고, 박항서는 “2018년 준우승하고 집사람과 둘이 여행 가본 적이 없어서 캄보디아 여행을 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도착해보니 밤 10시쯤이라서 기사 오라고 하기도 뭐했다. 길에 택시가 없더라. 어떤 애가 손을 흔들며 ‘택시’ 그래서 ‘쟤가 나를 아나?’ 싶었다”라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하얀 차가 와서 탔는데 음악 소리가 좀 이상했다. 기사가 자꾸 내 지갑을 보더라. 한국 돈 만 원을 주면서 베트남 돈하고 바꾸자고 해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얘가 날 모르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산길로 향하는 택시에 박항서는 “왜 여기 가냐고 물으니 오피스 간다더라. 끌려왔구나 싶었다. 공터에 도착했는데 10명 정도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더라. 문을 열고 내리니 다 쳐다보고 ‘미스터 박? 박항서?’ 그러더라. 얘들이 날 아는 구나”라며 그제서야 안도했다고 전했다.

박항서는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박항서 빨리 보내라고 하는 것 같더라. 한 명이 아내랑 나를 태워서 보냈다. 추억이 될 수 있지만 그 때는 황당했다”라고 아찔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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