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 하자며..몸을 막 만지기도 해” 유재환, 그에게 성적인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충격적인 폭로에 ‘경악’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성희롱 발언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자들에게 보낸 성적인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특히 유재환은 작업을 이유로 사람들과 친해진 뒤, 수백만 원을 빌려달라는 요구도 했다. 작업 채팅만 인원만 200명이 넘었다는 증언도 있는데, 피해 액수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유재환은 여성 A 씨에게 “저 근데 그러면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가요? 둘 다 좋아하니까. 제가 그러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섹X(성적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잠자리할 땐 좀 들어봤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고 덧붙였다.

카톡을 공개한 A씨는 “몸을 막 만지기도 했다.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 진짜 어머니도 걸 수 있고 하느님도 걸고 너에게 진심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지난 24일 유재환의 결혼 기사가 나오면서 참다 못한 A씨는 “지금까지 저한테 한 행동, 말들 다 사과해라. ‘사귀자. 나랑 만나보자. 키스하고 싶다’고 한 게 4개월 전인데 결혼이요? 결혼은 누구 돈 빌려서 하냐? 사귀진 말고 잠자리 갖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허구한 날 돈 빌려달라고 하고 제가 만만했냐”며 “멋대로 가지고 놀 듯하니까 재밌었냐? 굉장히 불쾌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유재환은 “전부 사과하겠다. 수면제 기운에 말도 안 되는 헛짓거리를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고개조차 들 자신도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유재환은 작곡비 먹튀 사건이 알려진 뒤 SNS를 통해 고의가 아니었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변제하겠다”고 했지만, 피해자들은 형사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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