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지난 이틀 간 제 이야기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상처 받으신 분들도 계시고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사실은 기사를 통해 알려 드리는 게 맞지만 제 판단상 그것은 아무래도 통보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소중히 여기는 제 팬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상처가 덜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장문의 글과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2024년 시작이었다. 그 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 마무리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었다. 이 사실을 토대로 나는 내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소희는 “찌질한 내 인스타 스토리. 찌질하고 구차했다.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환승을 했다는 루머들과 이야기가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며 “이 점은 그 분(혜리)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 막론 무조건 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라며 혜리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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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류준열과 한소희와의 하와이 목격담이 화제가 되면서 열애설로 이어졌다. 류준열과 한소희 양측은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건 맞다”라면서 열애에 대해서는 “사생활의 영역”이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들의 열애설이 퍼지며 전 연인 혜리는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렸고, 이날 오전까지 팔로우했던 류준열을 언팔까지 했다.
한소희는 이에 자신의 SNS에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해봐”라는 말풍선을 단 강아지 사진을 올리며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덧붙여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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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가 연 4%대로 내려왔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로 금리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신용대출 금리도 덩달아 하락하는 추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월말 신용대출(금융채 6개월 기준) 금리는 4.33~6.33%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49~6.49%)과 비교해 상·하단 각각 0.1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의 준거금리로 작용하는 은행채 금리가 내려간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3.705%로 4%대를 넘어섰던 같은해 10월초(4.043%)과 비교해 0.34%포인트가량 줄었다.
여기에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신용대출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소비자가 보유한 대출을 금리나 한도 등에서 더 나은 조건의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대출 비교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나 각 금융사 앱을 통해 갈아타기를 실행할 수 있다.
5대 은행에 따르면 대환대출 플랫폼에 아파트 주담대가 포함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약 10일간 전체 신청액은 1조5957억원에 달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준거금리가 지속 하락세를 지속한 데다, 대환대출 수요를 의식한 은행권의 가산금리 조정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내려오면서 4%대 고정금리로 판매됐던 특례보금자리론의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만 947억원(511건) 규모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도 상환됐다.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보다 낮아진 데 따른 자연스러운 시장 움직임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해 1월 출시 직후 일반형이 4.15~4.45%, 우대형이 4.05~4.35%로 각각 책정돼 당시 최저 5%대 수준이었던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조건이 나았다.
이에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가계부채 급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말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변동형 기준 최저 3%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의 경우 지난해 11월 초 일반형이 4.90~5.20%, 우대형이 4.50~4.80%로 오히려 전보다 올라 금리 역전이 한층 뚜렷해졌다.
비슷한 이유로 특례보금자리론 인기도 지난해 말부터 시들해졌다.
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9월 27일부터 일반형 판매를 중단하도록 한 데다 금리 매력이 떨어진 요인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 월간 유효 신청 금액은 지난해 9월 5조1천176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한 뒤 10월 1조1천663억원, 11월 1조79억원 등으로 급감했다.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월 말부터는 신생아 특례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해졌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금리 비교와 비대면 갈아타기가 불가능하고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된다.